항목

 내용

 룰 / 시나리오

 크툴루의 부름 

 GM

 에이미님

 PL

 라무, 덕이님, 파이님



팀 공휴일 CoC시나리오집 <이름 없는 공포> 뽀개기! ㅋㅋㅋㅋ 그 세 번째!! (앞부분은 스포없습니다)


[ 팀.공휴일 공식템 : 퓨어몰트 / 덕이님의 우정 주사위 ]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를 플레이 했다. 

이번 마스터는 에이미 

이없공 시나리오 뽀개기 첫 스타트를 덕이님이 해주셨고 그 다음 파이님, 이번에 에이미.. 그리고 10월에 있는 공휴일에 내가 마스터링 예정ㅋㅋ!

이번 마스터링때도 몰입을 돕기 위해 약간의 시나리오 개변이 들어가, 배경이 한국이 되었다 (쨔잔) 등장하는 NPC도 모두 한국이름 ㅎㅎ 확실히 많은 등장인물이 있음에도 헷갈리지 않고 몰입하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역할을 해주었다. 


우리는 수도와 떨어진 한적한 지방도시 대백시 (첸백시인줄) 시민들이며, PC 전원 초등학교 동창이다. 아래 PC 소개


- 장라무 (라무) : 엄친딸, 내 건물에 입점한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사회생활 배우는 중~ 테헤페로! 황욱희라는 유부남과 비.밀.연애중!

- 임시목 (파이님) : 여러 시행착오로 친구들에게 여기저기 빌린 돈 만 해도 n천만원.. 이번에야말로! 구룡반점에서 열심히 일해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거야!

- 정도현 (덕이님) : 자주성가형 은행가이자 대백시 농엽 은행원. 얼마전에 집도 샀더라더라. 대백시 부동산 개꿀인듯.


우리는 초등학교 동창회 및 교장선생님 은퇴 축하 파티를 위해 약속장소로 하나 둘 모여들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대학원생으로 지내던 훈태의 모습도 보인다. 우리는 또 파워 농담따먹기 했지. 대학원생이 어 그렇고 그런다며? 그렇게 쩔어산다며...? ㅋㅌㅌㅌㅋ 그런데? 훈태가 갑자기 손에 칼을 들고? 익끼나리 칼부림..!!! 

이렇게 흉흉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타트를 끊어주다니.. 정말 가슴이 심쿵했습니다 (어떤 심쿵)


이번 시나리오도 개별 도입부터 시작했다. 이제 개별 도입도 하나의 트렌드 (ㅋㅋ) 나는 당욘 사랑하는 욱희오빠와의 로맨스와 언제 이혼할거야? 윽박지름을 담당ㅋㅋㅋㅋㅋㅋㅋ 이 파트가 좋은 이유는 캐릭터와 플레이어의 몰입도가 올라가며, 다른 플레이어들도 보는 재미가 있고 많은 부분이 RP로 이어지므로 아주 재밌음ㅋㅋㅋ 그냥 만담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ㅋㅋㅋ 마스터의 피지컬이 필요한 부분..


이번에 에이미가 엄청나게 많은 NPC를 소화하면서도 다양한 RP를 보여줬는데 역시 (연기) 배우신분... 특히 길명교(깡패npc)의 공갈 협박 RP는 아주 예술이였다. 어떻게 저렇게 찰진 협박과 조리있는 압박이 가능한 것인지... 평소 마스터의 행실에 대해 의심할 지경


오픈형 시나리오로 우리는 대백시의 지도를 그려서 하나 하나 조사를 하는 형태로 밟아나갔다. 처음에 (메타적으로) 셋이 모여서 조사를 당장 하고싶지만 시나리오 안의 캐릭터끼리의 동기가 부족해서 장라무-임시목이 먼저 조사를 하다가 정도현도 이상함을 눈치채고 함께 합류를 하게 되는 과정도 무척 즐거웠고, 마스터의 노력과 준비로 장황한 조사지역, NPC도 잘 정리되었다. 지역마다 새로운 브금, 캐릭터마다 등장하는 브금, 지도.. 노력형+피지컬형이 합쳐진 갓 마스터와 함께 플레이어 하는 행복 ㅠ0ㅠ



이렇게 NPC별로 핸드아웃이 주어지고, 밑에 원하는 메모를 할 수 있다. 확실한 것, 추측한 것, 알아낸 것 등 중간 중간 메모를 하며 함께 플레이어들과 쉬는 시간에는 협의를 하고, 그 협의점을 토대로 다시 플레이 하면서 캐릭터의 발언으로 바꾸어 이야기를 진행했다.


고어, 성적인 묘사 부분은 플레이 시작 전에 어디까지 표현 할 것인지 협의를 하였고 TRPG 플레이를 할 때 이런 협의를 미리 하여서 안전함을 느꼈다. 또, 협의점을 정하였지만 '혹시나 플레이 하면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언제든지 그만두겠다.'라고 말해주는 마스터 정말 상냥해 ㅠ_ㅠ

영화-소설에서 느끼는 수위와 실제로 내가 그 시나리오의 캐릭터가 되어 맞딱들이는 상황의 수위는 꽤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다고 생각되어, 미리 협의를 하여 무척 좋았다.


그리고 이번이 팀으로 하는 세 번째 세션이라 서로의 플레이 취향(?), 성향을 알아서 그런지 더 재미있었다. 역시 같은 사람과 여러번 해야 점점 더 재밌는 듯 ㅋㅋ 이래서 지인구인을 못그만둬요 ㅠ0ㅠ 흑흑,, 그리고 RP도 하기가 편하다. 아무래도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연기하는것이 어색하니깐.. 그래서 더 잼써...!!!!!


시나리오집 레벨에 맞게 이번에도 꽤나 어렵고 힘들게 상황을 헤쳐나갔지만, 플레이어들이 헤매고 있을때 마스터의 과감하고 명확한 단서도 무척 좋았고 그래서 엔딩도 맘에 들었다. 

이 팀에서 한 번 돌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ㅠㅠ 에이미님이 다른 곳에서도 많이 플레이 돌려주셨으면 하는 그런 시나리오였고 준비성이였던 (피지컬이였던.. 정말 무서워서 지리는 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세션 ㅠㅠ 여러분 줄 서세요..ㅋㅌㅌㅋ




=============아래부터는 스포 포함=============




요렇게 지도를 펼쳐놓고 하나씩 뽀개기 하는거 존잼!ㅋㅋ ㅋㅋㅋ 중간에 욱희오빠 발견해서 우리집에 묶어놓은것도 웃기고, 고급저택부지에 열쇠 없어서 그냥 돌아온 것도 웃기고 ㅋㅋ 삽질도 해가면서 했던 터라 많이 웃었다.



천체망원경으로 하나씩 거기 들여다볼때 (나는 쫄보라 못 봄) 그 쫄깃함ㅋㅋㅋ 패배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수하가 될 것인지... 넘나 쫄깃하고요ㅠ0ㅠ)9 사이비종교로 마을 모두가 미쳐버리고 이윽고 그 때가 다가와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와장창~~!!! 한 느낌도 너무 잘 살아서 재미있었다.


마지막 탈출 할 때 그다지 운전 수치가 높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마스터도 안봐줬다구) 매번 성공으로 끝나서 구할 사람 다 구하고 탈출한게 너무나 나이스한 결말 ㅠㅠ

비극적인 결말도 ok지만 뭔가 npc 이름때문에 반드시 구해야 한다... (ㅋㅋ) 라는 느낌으로 열심히 임했는데 해피엔딩 되어서 다행이였다.

구석구석 마스터의 손길이 느껴지는 팀에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즐겁게 플레이했던 그런 세션이였다.


팀 공휴일 멤버 감사합니다 ㅠ0ㅠ)9 그리고 다음번 제가 마스터링 하게 될 때 이 은혜들을 갚아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할고예요 ㅠ0ㅠ)9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목

 내용

 룰 / 시나리오

 크툴루의 부름 / 공간에 관하여

 GM

 파이님

 PL

 라무, 덕이님, 에이미님


팀 공휴일의 두번째 세션! CoC 이름없는 공포 시나리오집에 수록된 '공간에 관하여'를 플레이 했다. 이번 키퍼링은 파이님께서 준비해주셨고, 맵과 메모 가능한 투명 판을 준비해주셔서 마음껏 쓰고 지우며 플레이 할 수 있었다 ㅠ0ㅠ)9 준비 짱짱맨!


먼저 간단한 시나리오 '공간에 관하여'의 개요. 

'순야타교' 라는 사이비 종교가 중심 무대이며, 이 교단의 홍보를 위한 영화 제작이 한창이다. 이를 둘러싸고 갈등이 벌어진다. 가짜 연인 사이였던 남주-여주.. 여주와 감독이 갑자기 사라졌고, 영화 공개일은 다가오고! 얼른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각 캐릭터 별로 숨기는 비밀도 있고 욕망도 가득하다. (캐릭터 소개에 나옵니다.) 같은 시나리오집에 실린 '시들지 않는 바람'에서는 레디메이드 캐릭터의 갈등이나 매력이 덜 했는데, 이 시나리오에서는 캐릭터의 정체성이 분명했다ㅋㅋㅋ 


외모 90이 찍혀있는 배우 '데이빗 오테라'는 덕이님이 선점하셨고, 나는 교단의 해결사라 불리는 인상 더러운 아저씨 '스펜서 셜'을 골랐다. 에이미쟝은 불만에 찬 제작자 '대리아 놀랜드' 선택! 각자 캐릭터 선점이 완료되고 ... 폭주하는 DM방... 



키퍼가 이미 인간의 마음이 없는 시나리오라고 인정해버리면서 ㅋㅋㅋㅋㅋ 당일날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



시나리오집 <이름없는 공포>는 아래와 같은 하이퀄리티 일러스트가 함께 실려 있어서 몰입에 도움이 된다. 스포가 되는 부분에 하트 스티커를 붙였더니 사랑이 넘치는 사진이 되어버린 점.. (...) 일러스트 덕분에 훨씬 몰입이 잘된다. 중간에 핸드아웃을 받으며 책에 실린 일러를 또 살짝 보여주셨는데 ㅋㅋㅋ 내가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눈으로 확인하고 머릿속으로 만들어가는 것도 재미있었다.



여기서 시나리오 얘기를 더 해볼까 ㅋㅋㅋㅋ

시나리오의 무대가 되는 종교 '순야타교'는 사실 사이언톨로지 교단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고 외모 90 배우는 톰... 크루즈.... 외모 90 정말 한방에 이해가 갔어요. 저는 얼굴 보려고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영화관에서 다 봤다 ㅠ0ㅠ!!! 아무튼 키퍼를 맡으신 파이님은 이 시나리오를 장악하기 위해 넷플릭스 사이언톨로지 다큐도 보셨다고 한다. 나도 세션 마치고 흥미 뿜뿜해서 봤는데 교주였던 사람이 SF 작가이고 (?) 돈 내고 점점 정화(?)의 레벨이 올라가면 이 세상의 비밀을 하나 알 수 있고(?) 전기 충격으로 기억을 지우고.. 어쨌든 혼돈파괴망가.. 흥미로운 다큐였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봐보세요.. 본격 넷플릭스 홍보


미리 나눠주는 핸드아웃에는 교단의 용어가 기록되어있는데 미리 숙지한 다음, 묘사 들어갔을때 '비우셔야지요' '정화가 필요합니다' '감염이 된 자들입니다' 같은 ㅋㅋㅋㅋ 대사를 칠 수 있어서 너무나 꿀잼이엿다,,, ㅠ0ㅠ 짱재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CoC 플레이하면서 역..대..급.. 현실 산치를 깎는 시나리오였다. 종교라는 가까운 소재와 궁금했던 사이언톨로지교와의 관련..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우주적 공포!!! 무시무시한 이벤트!!!! 같은걸 겪어서.. 중간에 당을 충전하며 쉬어줘야했다 (파들파들) 묘사로 듣고 그 부분에 대해 또 RP하자니 머릿속에 상상력이 폭발하여 ㅋㅋㅋㅋ 무서웠져,,,

처음 CoC를 접했을때는 '우주적 공포'라는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차차 여러가지 신비하고 재미있는 시나리오를 겪으며 알아가던 찰나...  주관적 감상으로는 이 시나리오가 가장 예측하기 힘들고 무서웠으며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무섭고 ㅋㅋㅋ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ㅠ0ㅠ 갓시날..


준비해주신 맵으로 자동차 추격룰도 처음 체험해봤는데!! 엎치락 뒤치락ㅋㅋㅋ 하면서 스릴 넘치게 했다. 그 외에도 차에서 내려 건물 주변을 달리며 추격전도 하고 이리 달리고 저리 달리고 스릴 넘치는 CoC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시나리오집을 펼쳐보니 어떤 타이밍에서, 전개를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 정말 어려운 시나리오라고 생각되는데 준비해주신 파이님께 너무너무 감사 할 따름ㅠ_ㅠ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는 (斜め上) 전개와 비밀, 이야기들 또 각자의 사명 덕분에 최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ㅠ0ㅠ 감사해요~~~!!!





아래부터는 스포의 내용이 포함됩니다. (짧아욧)


---------------스포주의---------------




어떤 부분이 가장 공포스러웠냐 하면, 단연 내가 '비워진 자'가 되는 순간이였고 ㅋㅋㅋㅋㅋㅋ 머리를 싸매며 키퍼를 호출하여 단 둘이 협의를 하였다 ㅋㅋㅋㅋㅋㅋ 그러자 나머지 두 플레이어가 눈을 흘기며 '저것 뭔가 이상하군!'하며 의심을 시작했고 (왜 벌써 아는거야 눈치 제발ㅋ) 필사적으로 아닌척 했지만 결국에 나머지도 비운 자로 만드는데 성공 v(^_^)v


영화 필름 필사적으로 사수해야하는데 이거 지킨다고 건물 내부에서 ㅋㅋㅋㅋㅋ 덤앤더머처럼ㅋㅋㅋㅋ 난리친거 너무 웃겼닼ㅋㅋㅋㅋ

엎치락 뒤치락 몸싸움도 하고 자동차 운전하면서 블록버스터 영화를 찍는 것 마냥 여기 저기 날아다니고 추격하고 해서 정말 재미있었다 ㅋㅋㅋㅋㅋ 이건 뭔가 단순한 판정이 아니라 플레이어들끼리 만들어가면서 적절한 수위로 사고를 치니 정말 스릴있고 재미있었다.

남아있는 시나리오들도 재미있고 즐겁게 소화해나갔으면 좋겠다.



후기 마칩니다!

항목

 내용

 룰 / 시나리오

 CoC 7판 / 시들지 않는 바람

 GM

 덕이님

 PL

 라무, 에이미님, 파이님


이 세션을 통해 (조금 팀명이 슬픈 것 같지만?) 팀.공휴일이 생겼다ㅋㅋㅋㅋㅋ 공휴일에만 만나서 티알할 수 있다는 전설이 도르르.. 이전 파이님 마스터링의 크툴루 7판 시나리오 '내일 또 만나'를 함께 한 멤버인데, 이번에는 덕이님이 마스터링해주셨다. 크툴루의 부름 7판은 덕이님의 애정 룰 중 하나 인 듯 하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파이님 마스터링의 '내일 또 만나' 후기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초여명 크툴루의 부름 펀딩 당시에 함께 구성되어 있던 공식 시나리오집 '이름 없는 공포들'에 실려있는 시나리오로 너무나 재밌어서 플레이하고 다음날 시나리오집을 질렀다. 사실 마스터링 빈도가 낮기도 하고 막연히 재밌을까? (이런 고민 진짜 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바보다) 생각이 들어서 룰북만 샀었는데.. 너무 핵잼.. 시나리오였다.. 

처음 마스터가 언급했듯이 나 신화생물 좀 때려잡아봤어~ 하는 크툴루 경험자에게 적절한 시나리오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미 만들어진 캐릭터를 쓴다는게 사실 내키지 않았는데 (이미 만들어진 캐릭터에 대한 묘사나 상황설정등을 스스로 할 수 없고 잘 숙지해서 표현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레디메이드 캐릭터를 사용하며 재밌게 잘 살린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레디메이드 캐릭터를 이용한 이유는, 각 캐릭터별로 갈등요소가 살짜쿵 들어가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고른 캐릭터는 상상이상의 바보 양애취 새끼였다... (한심.. 절레절레) 


공식 시나리오집을 이미 구매하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우리는 각각 아래의 캐릭터를 골랐다. (각자 1순위가 매칭됨)

- 라무: 테어도어 메이너드 (범죄자, 27세)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망나니(를 마음껏 RP했다.)

- 파이님: 토바이어스 레빗 (세관 공무원, 35세) 자부심이 강하고 거만함. 역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에이미님: 엘리자베스 데버로 (부자아가씨, 20세) 신분을 숨기고 밀수 중, 불법의 짜릿함 만끽


일단 캐릭터성으로 테어도어를 골랐는데 배경을 잘 읽어보니 얘가 약점잡힌게 많은 범죄자였다. 하아.. 비굴하게 해야하나 조금 걱정이 앞섰지만 ㅋㅋ (다른 사람들은 비교적 잘났음) 재미있게 게임 스타트!

작은 일 하나 생길때마다 공무원인 레빗에게 열폭해서 '공무원 양반이 잘 알 것 아니오~'하면서 비아냥거리고 엘리자베스한테 멋진척 있는척 허세부리고 그래서 개재밌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꾸 사람들이 어려운 말 (테어도어 기준) 해대서.. 아니 도대체 컨벤션이 뭔데??? 먹는거야??? 하는.. 망충미까지.. 그리고 갈등요소 핸드아웃 읽을때도 나 속으로 '하 진짜 이새끼 멍청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멍청하게 rp해서 재밌었다(?) 




모든것은 주사위가 정할것이니! 우리는 완전 폭망 아니면 자꾸 극단적 성공이 나와서 결국 현실 음유시인 에이미양이 세션 내내 '극극극 극단적이야~'같은 신비로운 노래를 부르며 화기애애하게 진행이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래부터 스포내용=====





아마 우리는... 헨리 스콧을 만나기 전 까지는 이 시나리오가 루프물이라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루프물도 좋아하는 편이나, 타임슬립물을 무진장 좋아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애 드씨 blood&fresh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처음 그 오솔길에 떨어져 있었을 때 너무 설레고 즐거웠단 말이야~ 테어도어는 그나마 순진(멍청)하니까(?) 타임슬립을 가장 먼저 눈치챈 느낌으로 rp했다. 


종소리가 들리고, 다시 처음부터 돌아간다. 이런 설정들이 귓가에 생생이 울리는 듯 하며 2,3,4회차에 무엇을 할지 우리가 모은 정보는 무엇인지 정리하면서 진행했는데 처음 만나는 3인조에게 3,4회차때 설명 할 시간 없어요!!!!!!! 사라 브라운 니네 아니믄 죽는다!!!!!!하면서 막 성당에 뛰어간거 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관은 첫 회차에만 갔는데 거기서 선원들이랑 얘기도 하고 우유도 마시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엘리자베스는 먼저 올라가 개꿀잠 잤다) 테어도어가 활약한 장소 중 한 군데는 1회차 때 불탔던 풍차였다. 1회차 때 마스터가 갈지 안갈지 물어보는데 ㅋㅋ 우리 안갔으면 어떡함ㅋㅋㅋ 그 때 에이미가 '그래도 가야지, 나중에 정보를 놓치면 어떡함'라고 하는 말을 듣고 다들 동의하에 갔던 것 같다. 2회차때 일찍 가서 봤는데 1회차 때 다 타버렸던 성직자랑 만났다. 그리고 거기서 운명의 데스티니 npc 랄프호킨스를 만나게 되는데.. (!) 몸 좀 쓰던 테어도어는 칼을 들고 있던 호킨스를 가볍게 따돌리고 계단 밑으로 뻥 차서 애를 한 번 조진다. 그리고 아래서 기다리고 있던 레빗의 활약으로 포박 후 여러가지 정보를 얻어냈다. 나중에는 기분 나쁘다고 (왜냐면 호킨스가 재수없게 막 웃었어) 주먹으로 뚜까패는ㄷㅔ 데미지가 너무 잘 나와서 (1d3인데 3 나옴.. 그리고 난 2번 때림. 걔가 맞고 또 얘기하더라.) 거의 반죽음 되었다... 미안해.... 이건 플레이어로서 사과할게, 캐릭터는 아무 생각도 안할거야.



2회차까지 루프물 전문가 에이미 덕분에 매우 순조로웠다. 테어도어와 레빗이 함께 움직이고, 조사나 설득이 능한 엘리자베스는 마을로 가서 머리와 입을 쓰는 행동을 했다. 굉장히 좋았는데 3회차부터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누구를 구하고 누구를 버릴 것인지, 또 어떤 npc가 우리를 현재로 돌아가게 해줄것인지 쉬는 시간마다 열심히 토론하며 어떻게 할 것인지 상의하며 정했다.


회차마다 시작씬에 마스터 덕이님이 아무렇지도 않게 정말 '처음' 하는 것 처럼 묘사해주시는거 너무 재밌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름달 가로질러 가는 올빼미를 벌써 3번째 보는데 그 때 테어도어는 질 나쁘게도 돌맹이 던져서 새를 맞추려고 했다.. 망충맨.. 


무려 npc는 11명이 나온다. 나의 노트에 11번이 비었는데, 아무래도 사라브라운의 아버지 같음... (아니면...말고... 누구야 ㅠ) 각 npc별로 의중을 알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고 우리편인지 적인지도 명확치 않지만, 악이든 선이든 이용하고 본다! (거의 비굴하게 빌어야 함. 우리가 힘이 없어섴ㅋㅋㅋ)같은 느낌으로 플레이했다. 


3회차부터는 우리가 팍팍 늙어가서 모든 특성치에 마이너스가 붙었고 마지막 4회차에 나는 정신력이 1까지 깎였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뭐.. 유리멘탈이 아니라 살얼음멘탈 수준... 모든 것을 어떻게든 해결하고 현재로 돌아가려는 때 정신력 판정이 있었는데 '아.. 정신력 1인데 미친 당연히 실패지ㅜㅜ 뭘 판정해요...' 하고 굴렸더니... 나오셨다. 1.



오오 크고 아름다운 일.. 정말 기적적이였다. 어떻게 이렇게 나오냐. 


마지막 현실로 돌아가며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가는 장면도 몽롱하고 꿈 속인 것 같은 묘사가 매우 맘에 들었다. 결국 우리는 늦게 돌아와서 2017년이 되어버렸지만.. 

루프물은 시청하며 소비하는 것도 재밌지만 내가 그 캐릭터가 되어 이야기를 만들어가면 너무나 특별해지고 신났다. (하지만 빨리 돌아가지 않아서 늙어버림) 2주만의 티알인데 너무 재미있는 세션을 해서 즐거웠고, 시나리오집 도장깨기 하기로 했는데 다음번이 기다려진다 두근두근!





항목

 내용

 룰 / 시나리오

 크툴루 / 더 먹고싶어..!

 GM

 큣 다이센세

 PL

 라무, 아본님, 에이미님


제 3회 일본어 세션 (박수함성)


크툴루 2010 (クトゥルフ神話TRPG クトゥルフ2010)에 실려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인 (큣쟝.. 책 목차보니까 시나리오 총 3개더라..? ^^) '더 먹고싶어(もっと食べたい)'를 플레이 하게 되었다. 캐메 하기전 외국어로 세션을 하다보니 윤리적 허들이 매우 내려가지 않냐는 대화를 잠깐 나누고 스타트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도 조금 위험한 캐릭터가 탄생하긴 했다... (범인은 바로 나) 하지만, 역시 이런것이 묘미니까ㅋㅋㅋㅋㅋㅋㅋ 히히히.


아쉽게도 이 유니크한 시나리오가 한국에서 더 돌아갈 일이 있을까 8ㅂ8 라는 생각이 들지만.. 괴기스러운 느낌이 물씬, 현대배경이라 rp하기도 쉽고 재미있었다 ㅋㅋ 피지컬갑 캐릭터로 인해 빨리 보스를 때려잡고 종료가 되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그건 그거대로 즐거웠던..

.

.

검색해보니 일본쪽에서는 굉장히 흥한 시나리오네! 독스프처럼 간단하지 않아서 그런가? 한국에는 덜 알려진듯. 나중에 윳쿠리로 한번 다른 사람의 플레이도 봐야겠다ㅋㅋㅋㅋ 

 



등장인물


1. 야마모토 토모카 (43,여)

주사위를 굴려 나온 나이와 성별!! 독신주부 겸 상담가, 밤엔 (熟女専門) 바텐더


2. 쿠루가야 센리 (32,여)

아주 머리가 비상한 외과의. 계산이 철저한 타입. 의외로 짓궂은 면이?


3. 사쿠라 카나에 (18,여)

여고생 탐정. 주로 가출 고양이를 찾아주거나... (모에) 일단 너무 귀엽다.


4. NPC 이시자와 케이타 (30,남)

저널리스트. 토모카가 일하는 BAR의 단골이자, 센리와는 동창. 카나에는 이시자와의 저널리스트적 면모에 푹 빠졌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저널리스트인 이시자와는 최근 섭식장애 카운셀러에 대한 취재를 하고 있고, 고민이 있다며 오늘 토모카&센리와 함께 상담을 하기로 했다. (나름 토모카는 상담가도 겸하고 있음, 야매) 상담 전 식사를 하기 위해 한 식당을 찾았고 거기서 이시자와를 待ち伏せ(대략 사생팬)하고 있던 카나에와도 만나 네 사람은 묘한 분위기 속에 함께 식사를 하게 되는데...




===========여기부터 스포===========





그래도 이시자와가 첫 등장부터 그렇게 처참하게 죽을 줄은 몰랐다. 열심히 (NPC까지) 캐메했는데 !!!! ㅠㅠㅠㅠㅠㅠㅠㅠ (일러스트 너무 무섭고 징그러웠어요.. 식욕이 한방에 달아남!) 게다가 정보도 그다지 안주고 죽었어. 너무하잖아 살아나 이놈아!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우리 세 사람은 넋나간 부랑자처럼 :Q..? 하고 있는데 센리쨩의 '어차피 우리가 죽였단 증거도 없는데...' 하며 로오오오지컬한 대사를 읊고.. 일단 크툴루 답게 조사를 떠날까요!!!!! 


우리가 향한 곳은 

1. 이시자와의 집 (여동생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으나 센리쨩의 로지컬 설명으로 방 비번을 알아내어 탐사)

여기서 카나에와 센리쨩은 활약했지만 나는 삽질만 했으므로.. (...) 훌륭하게도 여러가지 정보를 얻어낼 수 있었다. 뭐 거하게 취재다니고 큰 일하는 사람인 줄 알았더니 깨작깨작... 인터뷰도 하라다 히카루랑만 했고 (그것도 여동생 지인이쟝..) 저널리스트의 정보력과 활동력이 고작 이거나 랴고 생각했지만, 어쨌거나 얻어낸 정보로 또 탐사.


2. 하라다 히카루

원래 만나러 가도 되지만, 우리는 전화만 했다 ^,^ 허허 이 사람 갑자기 섭식장애 카운셀러인 니라사키 얘기가 나오더니 '찬양' 모드로 돌변! 키퍼 큣쟝의 rp가 빛났네요. 어찌나 성격이 밝고 싹싹헌지 ^,^


3. 니라사키 센세의 카운셀링

어떻게 잠입할까 고민을 하다가 카나에와 내가 모녀컨셉으로 찾아가기로 한다. 우리 애가... 정말 고민이예여 따흐흑~!!! 밥을 안머거 따흐흑~!~!~ 혼의 rp... 밖에서 기다리는 센리..

한 번은 광기에 사로잡혀 포크로 카나에쨩을 찌르려다 펌블나는 바람에 나 스스로를 찔러버렸다 (-_-) 거기서 괴현상을 빚게 되고... 심지어 센리쨩에게 결과를 문자로 보고 하자 '알겠어'라는 답장 대신 장난으로 '우가 크툰 유후'라는 문자를 보고 또 광기!!!!!!!!! 


(평소같았으면 순차적인 정보입수 및 장갑업데이트로 전투를 준비하는데 나도 나쁜짓 하고싶어짐)


여기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토모카. 이대로 물러설 순 없다 싶어 일단 카나에를 밖으로 내보낸다. 니시자키는 계산은 6000엔정도인데 뭘 거창하게 더 얘기를 하냐며 나도 나가라는 식으로 눈치를 줬지만... 

니라사키와 1vs1 다이다이를 깨려고 하는 순간 또 다시 괴현상이 일어나고 나(토모카)의 비명으로 순식간에 카나에와 센리쨩이 다시 상담실로 쳐들어온다!..


그리고 여기서... . . . 피지컬 갑 토모카는 '킥 가겠슴다' 라는 말과 함께 굴렸는데 성공 (60이였음)...........



저렇게 한 번 때려두니 애가 맥도 못추리고 비실비실 하더니 ^,^ ... 막 자빠져서 쥬것슴다.... . . . (중간에 여러가지 여러가지 많았지만) 키퍼 큣쟝도 당황했는지 '이게...이게 끝이야!' 라며 우가크툰유후 한 모습을 보여줬고요... 마찬가지로 이시자와의 죽음과 동일하게 괴기적 죽음 이거저거 발생해버렸지만... 헥토파스칼킥 앞에서는 다 주옥되는거야....

어쨌거나 세 사람은 또 다른 살인(?)을 하고 마는데 대대적으로 카운셀러의 죽음(아사)이 알려지게 되지만 결국에 세 사람은 용의자조차 되지 않고 그렇게 잘 먹고 잘 살았다는 .. 에필로그...!


짧고 강렬했던 세션이 아닐 수 없었다. 이번 세션을 하면서 크툴루의 목적이나, 플레이하는 타입이나 너무 '진상규명'에 초점을 맞추는 것 보다 키퍼가 연출하는대로 괴기를 잔뜩 느끼고 무서워하며 즐기는 그런 것이 진짜 재미가 아니겠는가, 생각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항목

 내용

 룰 / 시나리오

 크툴루신화 TRPG (6판기준) / 저편에서 오는

 GM

 큣다이센세

 PL

 라무, 아본님, 에이미님


やりたいシナリオがあるぞ。でも、そのシナリオは日本ので、チームのみんなとやるには日→韓の翻訳が必要だ。そうだ、セッション準備には翻訳の作業も加わり時間がかかってしまう。マスターリングにかける時間と努力を思えば本当の愛情だとしか言えない。でもね、チームの半分が日本語ができることに気づいた。しかもネイティブ並み。じゃあ、日本語でセッションすれば良いだけの話?


[사진] 우에하라 야리스케 (라무PL) 캐릭터시트


네.. 그렇게 해서 일본어 세션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짝짝짝ㅈ까ㅉ까ㅉ)


일본어 세션을 하기 전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가장 팀에서 초창기 자주 돌렸던 룰이 인세인이고 디오다디장이나 웹 상에 올려진 공개 시나리오를 이용했는데, 대부분 일본어였고 매 번 번역을 다 하느라 고생이였다. 그래서 일본어 세션을 하자고 이야기를 꺼냈는데 배경마다 사용되는 단어나 외국어 RP가 어렵지 않을까, 했지만 왠걸 ㅇ_ㅇ ㅋㅋㅋㅋㅋ 너무 즐겁게... 잘 하였습니다 정말로.... 재밌었다 너무나..


일단 나는 일본어덕후(?)라 (어학 실력에 비례하지 않습니다만..) 일본어로 대화하는걸 무척 좋아하는데 그럴 기회가 사실 거의 없다. 전무하다. 그리고 조금 부끄러운 말도 외국어라면 뭔가 자신감이 UP되어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마스터를 할까 눈치를 보던 중, 마스터의 별에서 태어난 큣쟝이 하고싶은게 있었다며 이번에도 미래의 자신을 괴롭히기로 결정.. 


큣쟝이 골라 온 시나리오는 분명 비기너즈였다 (책 표지에 초보자 마크가 잔뜩 들어가있음). 하지만... 플레이 초보가 아니라 '자작 시나리오를 쓰고 싶은 초보자'였기에 결론적으로 매우 하드하며 로스트율도 높은.. 그런...시나리오였.. . . 


등장인물


1. NPC 시가 에리 (38세) 부동산 중개인


2. NPC 아카이케 카즈히로 (교수, 42세) : 속물, 트잉여, 학생들이 싫어함.


3. 라무PL 우에하라 야리스케 (사기꾼, 37세) : 돈밖에 모름.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돈돈돈


4. 아본PL 슌오테 카린 (라쿠고카, 27세) : 임기응변이 뛰어나고 대중과 업계에서 사랑받는 성공한 연예인. (무기: 라쿠고용 부채ㅋㅋㅋㅋㅋㅋ)


5. 에이미PL 쿠루스가와 아카리 (오죠사마, 23세) : 거대 기업 가문의 아가씨, 리리안 여학원 법학과 재학중. 순진함 탓인지 야리스케에서 반했다.


6. NPC 로지 부부




먼저 2~5번은 돈으로 맺어진 비지니스 친구이다. 돈이 없으면 다시는 안 볼 그런 사이... 야리스케가 해외에서 사기를 치며 벼락부자가 된 탓에 많은 돈을 주체하지 못하고 부동산 투자에 손을 대기 시작했는데, 그 때 첫 손님들이 카린과 아카리. 그리고 야리스케의 과거를 알지만 속물인 아카이케 교수. 

야리스케는 큰 돈을 가지고 있는 아카리와 앞으로 투자상담의 얼굴마담이 될 인기 라쿠고카인 카린에게 말빨과 외모로 접촉하여 (SIZ와 APP가 16, 15였다. 훤칠한 미남) 함께 돈 좀 만져보자고 하던 찰나. 부동산 중개인 시가가 안내해 준 집이 아무래도 수상하다. 


현대배경이라 그런지 일단 일본어 RP가 어렵지 않았고 무척 재밌었다. 하지만 역시 모국어가 아니라서 그런가 너무 RP에 치중하다가 무엇을할까.. 망설이다 조킹을 조금 놓친 느낌도 있지만.. <

캐릭터를 살리느라 정말 얄미운 RP를 자주 했는데, 결국에 모든 캐릭터(플레이어도 그런것 같지만)들이 나에게 질려 플레이 내내 차가운 눈빛과 말투를 들어야했고 이것이 꽤 괴로웠다... 아마 미움받는 사람의 삶이란 이런 것 아닐까.. 강철멘탈이면 미움받아도 될 것 같지만... 그리고 다들 내 캐릭터 (야리스케) 이름이 너무 심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내 이름을 부를때마다 웃다가 울었다... (ㅠ0ㅠ)ㅋㅋㅋㅋ 웃곀ㅋㅋ미쳐.. 

학력과 학위에도 겉으로는 리츠메이칸..* 사실은 중졸..* 이런 것도 꽤 재밌었음. 


시나리오의 감상을 말하자면..

일단 어려웠다. 어떻게 해야할지 갈팡질팡~ 하지만 여기서 희생하는 성격의 착한 캐릭터보단 나쁜 캐릭터를 골라 더 다행이였다는 생각이 들고 크툴루적 요소가 잘 살아서 재밌었다. 처음엔 po현대wer 배경이였는데 (그래서 여기까지 너무 재미졌음) 점점 기괴한 세계로 빨려들어가는 분위기 (캬 역시 크툴루마잉~~ 하면서 즐김) 전개가 좋았음. 그리고 매우 미치기 쉽고? 클리어도 어려운 것 같지만 마스터가 상냥해서 그럭저럭 미치고 죽을 수 있었다. (참고로 내 캐는 살았다. 나 혼자 해피엔딩) 초보 플레이어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OTL ... 숙련된 플레이어들이여 도전하세요!


& 그리고 팀.티알중복 아본님의 후기도 링크합니다.


후기 링크





------여기서부터 스포有--------




캐릭터에 대한 부분을 좀 적고 싶어서 ㅋㅋㅋ 


시가 에리..

일단 제(우에하라 야리스케)가 100% 잘못했고요.. 정말 제가 문을 닫을 땐 님이 죽을거라 생각했기에..^^ 사실 지금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지를 고를 것입니다.. 그런놈입니다 야리스케는!!!ㅋㅋㅋㅋ 그 차가운 눈빛! '니가 너무나 싫다. 너와 같은 공간에서 숨쉬는것도 싫다.'라는 말 감사하고요... (야리스케는 M인걸까..)


카린쨩..

일단 너무 야무지고, 병원에 가서도 싹싹하고 이런 성격이라면 정말 사랑받겠다 하는 RP를 해주신 아본님!! 너무 너무 귀여웠답니다. 그리고 배려심깊고 돈계산도 빠르고 정말 이 사람의 앞길은 탄탄대로겠어요. 뇌를 송곳으로 찌르는것만은 말아줘요..


아카리상..

최후를 플레이어 라무는 슬퍼했지만 야리스케는 다른 방향으로 슬퍼했답니다... 가장 큰 돈줄이 흐아앙~! 했을때.. 미안했어요 하지만 즐거운 RP였습니다.. 말투나, 순수해서 사기꾼에게 빠져버린 모습이나 여기저기 사랑스럽지만 무언가 큰 짐을 지고 있는 듯한 (가문의 무게일까) 느낌의 아가씨였어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ㅠ0ㅠ)/


로지부부...

도대체 집에서 모한거니......... (-_-)!?!?!?!?ㅋㅋㅋㅋㅋ 


야리스케...

작작해라 진짜 작작... 그리고 마지막에 시가상과 카린쨩을 챙겨나온것은 정말 잘한 짓이다. 넌 앞으로도 남의 돈으로 잘 먹고 잘 살것 같구나..



집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살펴볼때 묘사들이 재미있었고, 방 탐색 특유의 문을 닫는다! 나, 탐색전.. 등등은 즐거웠다. 마스터가 상냥해서 더이상 조킹해도 안나와~ 라고 해줘서 고마웠다. 다 강제로 탐색시키고 성공해도 아무것도 없으면 슬픈데 그런 집착을 버리게 해줬다. 

매 번 TRPG를 하면서 캐릭터속에 푹 빠져서 다 같이 캐릭터가 되어 노는거 정말 최고~! 너무 재밌어!!




이 세션을 마치고 다음날 바로 또 일본에 세션을 잡았다. 정말 기대가 된다. 이번 마스터는 라무입니다 >_< 하하핳!!!



항목

 내용

 룰 / 시나리오

 크툴루의 부름 / 독스프

 GM

 라무

 PL

 더스크님, 자켓님, 넥트님


얼마전 에고님의 마스터링으로 독스프를 재미있게 플레이했는데, 꽤 간단한 시나리오여서 마스터링이 쉬울 것 같아 도전해보았다!

6판 기준이라 6판 룰북이 없어서 조금 헤매긴 했지만 (6판을 7판으로 돌릴 경우 특성치x5를 하면 되는 것 같긴 하지만..) 열심히 구글링해서 적당히 쉐킷쉐킷한 룰을 만들었고 그 점을 미리 공지했었다.


마스터링을 하면서 기대한 것은

- 초보 마스터인 나도 재밌게 할 수 있는 시나리오!

- 플레이어마다 어떤 캐릭터이며 RP를 할 지 너무 궁금함!

- 플레이타임이 짧으므로 망해도 보드게임이나 다른걸로 회생가능!


정도였고 보드게임은 큣쨩에게 '맨덤의 던전'을 빌려서 미리 플레이.


굉장히 심플한 카드게임이였는데 전략을 잘 짜면 넥트님처럼 굉장한 플레이도 가능하구나 하고 놀랬다.. 던전에 몬스터를 놓고 마지막 남은 사람이 용사가 되어 싸우는 건데 더스크와 넥트님은 대담하게, 나와 자켓님은 소심하게 플레이 ㅋㅋㅋㅋ 플레이 타입 넘 다르다로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용감한 두 사람이 빨리 게임오버하자 겁쟁이 둘이 남아서 1:1 대결한거 쫄리고 재밌었다.

초면인 분들이 계시니 간단하면서도 서로를 죽일 수 있는(?) 게임을 해서 딱 좋았음.

약 1시간 정도 보드게임을 즐기고 캐릭터 메이킹 시작.


더스크가 EDU를 정하며 3d6을 굴렸는데 6.6.6이 나옴.. (겁스면 펌블) 그래서 모든 수치가 후덜덜해졌고 만능맨 되어버림.


등장인물


율효연 (넥트PL) : 경찰지망 여대생. 대대로 용감무쌍한 집안.

박대기 (자켓PL) : 좀 많이 부패하고 한남충인 쓰레기같은 기자. (실제 기자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최시윤 (더스크PL) : 천재 의사인데 인성을 같이 주지 않았다.


~ 아래 스포 ~





플레이 타임은 캐메 빼고 1시간 반으로 설정하였고, 룸 예약시간이 4시간이라 캐메할때 잔소리 및 뻘소리를 많이했다. 플레이어분들은 그런 츳코미를 적절히 즐겨주시는 듯 했고.. 진지하고 무서운 분위기로 임하고 싶었는데 성격상 '캐릭터 너네들은 이제 쥬글거얌 히히힣ㅎ~~' 해버린듯...

그리고 내가 당한게 있어(?) 캐릭터 소지품까지 꼼꼼하게 작성하세욧x3 진짜 3번 말함ㅋㅋㅋㅋㅋㅋ 나빴다 나빴어 ㅋㅋㅋㅋㅋㅋㅋ 슬프게 해서 죄송했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


독스프 윳쿠리 영상에서는 아예 한번도 전투가 나오지 않았고, 내가 플레이어로 했을때도 전투를 하지 않았으므로 아마 이번에도 전투가 없이 끝날 수 있겠다.. 했는데 왠걸? 박대기 기자가 어그로 끌면서 책을 밖으로 가져가지 말랬는데 가지고 나가는 바람에 (효연이도 말렸으나) 검은 슬라임이 등장하여 촉수에 쌔리맞고 중상입... 쓰러짐.. 그나마 캐메때 '의학 찍으면 유리함ㅇㅇ'하고 해서 다행이였지...


그리고 효연은 온갖 힘을 다해 그냥 스프, 은식기에 담은 스프, 은식기에 독을 섞은 스프, 아직 김나는 스프... 네 그릇을 문지기앞에 갖다줬다. 진짜 고생많이함ㅋㅋㅋㅋㅋ 근데.. 아무 반응없자 용감하게 들어가서 사망 ㅠ_ㅠ 넥트님이 첫 여캐에 첫 캐릭터 죽음이라고 조금 우울해하셨다..

하인의 방에서 소녀에게 거칠게 대하지 않을까 했는데 내가 플레이어였을때 만큼 거칠게 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유진 나쁜새럼 인증)


산치도 팍팍 깎고 전투도 하고 후담할 때 플레이어분들이 긴장되고 쫄깃한 맛이 있었다고 즐거워해주셔서 정말 대 만족~~

마스터를 한 나도 많이 즐겼다. 


방탈출 시나리오라는 한계가 있지만 (취향을 타니까, 정작 나도 안좋아함) 짧은 플레이타임과 초보자에게 상냥한(장르는 안상냥) 시나리오라 다음번에 또 마스터링 할 기회가 있었으면 너무 좋겠다. 혹시나 하고싶은 분이 계시다면 DM이나 멘션, 블로그 리플로 달아주세요. 2~3인까지 받습니다.




 항목

 내용

 룰 / 시나리오

크툴루의 부름 / Missing

 GM

더스크님

 PL

라무, 에이미님, 광어님, 큣님



더스크찡이 CoC 텀블벅 펀딩이 마칠때즈음부터 구상했던 시나리오라고 한다.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만드는 사람들은 정말 내 안에서 대단해!! 라는 느낌이 있기때문에 (나에게 없는 재능 키라키랏) 언제 해볼수 있을까 무척 기대가 컸다. 이번에 테플로 참가하게되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소재도 시나리오의 흐름도 신선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시나리오는 SNS에 관련된 괴담 중심의 이야기이고, 세션을  마치고 B급 공포영화를 한 편 본듯한 기분이 들었다. 세션 후에 이미지나 영상화되어 내 안에 남는것이 무척 맘에 든다. 여태까지 했던 TRPG 플레이 중 가장 무서워서 정말로 오들오들 떨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나 무서운것...


서울현대 배경, SNS를 활용한 괴담이라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고 트잉여라면 연출이 쉬운(!) 시나리오이며 레일로드라고 느껴지지않는 흥미로움, 탄탄함이 있어서 초보자에게도 적합한 시나리오가 아닐까싶다. 공포물을 즐기고 싶다면 꼭 마스터를 졸라서 플레이 해보세요!! >_<



등장인물

우린 모두 트위터 닉네임 푸푸린양의 친구이고 그녀와 공통된 취미(trpg와 일본성우로 정함)를 갖고있다. 어느날, 푸푸린양의 우울트가 급 늘어서 신경이 쓰였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신세를 많이 졌다며 밥을 사겠다고 하나 둘 모이다보니 강제정모가 되었다.


1. NPC 푸푸린

트위터에서 17세 여고생을 강조하던 친구인데... 정말 17세 여고생이였다. 항상 밝던 친구였는데, 어느날부터 우울트가 부쩍 늘었다. 


2. 최태희 (29세, 스턴트우먼) PL 라무

평범하게 덕질로 일상을 즐기는 새럼.. 자세하게 짜지 않아서 나중에 RP할 때 통일성이 없어서 후회했다.


3. 조성모 (31세, 데스메탈밴드 보컬) PL 큣

현재 하고 있는 밴드가 꽤 유명한지 트위터 공식계정마크를 달고 있다. (돈주고 달았다고 하는 소문도) 중증의 SNS중독자인지 매번 자신의 일상을 찍어서 올린다.


4. 노진구 (42세, 태권도 도장 관장) PL 에이미

소녀감성을 가지고 있는 순정 오타쿠 노진구. 계정이 여러개인데 나중에 소녀소녀한 계정이 사실은 노진구였음을... 모두에게 들켜서 수줍어한다(?)


5. 나세영 (20세, 재수생을 가장한 백수) PL 광어

키도 크고 덩치도 산만해서 외모만으로도 위압감을 준다. 종종 사람들을 쳐다보는것만으로도 굉장한 위협이 된다. 피곤한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가능하면 경찰을 피해다닌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시나리오 스포~


푸푸린양과 나머지 넷은 유명한 SNS에서 유명하다는 커리집에서 식사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러던 도중 잠깐 전화를 받으러 나간 푸푸린양이 돌아오지 않는다. 30분이 지나도.. 1시간이 지나도... 그러다 갑자기 미친듯이 넷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한다. 그것은 푸푸린양이 보내는 트위터 멘션이였다. 맹렬한 속도로 초단위 알람이 마치 핸드폰 벨소리처럼 끊임없이 울리고, 알 수 없는 언어가 자꾸 트윗된다. 그것이 계속 이어지더니 결국 핸드폰도 한계에 다다랐는지, 먹통이 되고 만다. 밖으로 그녀를 찾으러 나갔더니 전봇대 아래에 피는 흥건했고, 마침 그곳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던 점원이 공포에 질려 도망친 이후 출근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날의 기묘한 체험 이후로 우리 넷에게는 팔뚝에 이상한 점이 생기기 시작했고 점이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큰 얼룩이 퍼져나갔다. 우리 넷은 푸푸린양에게 각자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고 그녀가 사라진것에 대해 걱정+이 기묘한 실종에 대해 추적하던 중 범상치 않은 일임을 깨닫게 된다. 점점 커져가는 몸의 얼룩.. 밝혀지는 비밀들...!


재미있게 즐기는 가운데 마스터가 연기자 지망이라 그런지 NPC 연기가 너무 찰져서 이것은 반드시 보이스세션 혹은 TRPG로 테이블에 마주앉아 함께 플레이하는것이 개이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괴담이 무서워서 평소 1년 정액제를 부어둔 점집 (이 설정이 재밌어서 좋았다. 실제로 그런곳이 있기는 할까 ㅋㅋ)을 찾아가서 괴담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찰진 NPC연기로 '당장나가지 못해!! 오늘 장사 끝이야!' 같은 신들린 연기를 맛볼 수 있어 무섭고 재밌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카레집 주인장 역할도 너무 웃긴게 나세영이 등치크고 너무 무섭게 생겨서 조킹하러 가자마자 '아니 우리는 자리세 잘 내고있는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슼ㅋㅋㅋㅋㅋ 넘나웃기다곸ㅋㅋㅋ 포인트 하나하나 찝어서 연기해줘서 그것만으로도 시나리오에 집중이 잘 되었다.


괴담을 파헤치며 일어나는 기묘한 현상들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공들여 썼다고 했는데, 정말 하나하나가 매우 소름끼치고 무서워서 마스터의 재능이 돋보였다. (하트) 자신도 모르게 괴담에 대한 글을 쓴다던가, 전봇대에 매달린 시체라던가, 몸에 점점 커져가는 얼룩들 등등.. 무언가의 '힘'에 의해 내가 제어당하고 정신과 육체를 지배해가는 그런 공포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또, 서울을 배경으로 하여 직접 지리를 머릿속에 그리면서 플레이하고, 어느 장소로 이동하자, 만나자 등 플레이어와 캐릭터적으로 협의하는 점이 무척 재미있었다. (영화 해운대나 괴물이 주는 짜릿함 처럼... 서울 부숴버려..)


네크로노미콘에 대해 잘 몰랐는데 자주 등장하는 네타라 이번에 확실하게 배웠다. 그리고 시체물어다 힘을 불리는 전뇌개는 내 안에서 쥬피썬더로 치환되어 내가 자꾸 쥬피썬더 거리자 마스터는 '그렇게 귀여운애 아니라곸ㅋㅋㅋㅋ무서운애라고!!!'하며 정색하기도 했다.


팀플이라 그런지 당연히 플레이어간의 궁합은 무척 좋았고, 자주 볼 수 없는 큣쨩의 연출도 신선하고 재밌었다. 가끔 플레이어를 해서 그런가 아니면 원래 성향이 그런가 무리수(?)가 되는걸 던지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거나 하는게 매력적임ㅋㅋㅋㅋㅋㅋㅋ 예상할 수 없는 무언가를 던진다는게 즐거운거니까.


핸드아웃이 매우 적었는데, 네크로노미콘 관련된 위키에 실린 글은 무척 으스스하고 잘 적힌 글이라 너무 놀랬다.. 더스크의 재능.. 빛나고 있어.. 가끔 이런모습을 볼 때마다 반하게 되는 더스크의 팬이 나다(?)


이번에 캐릭터 두 명은 결국 전투중에 숨지게 되지만 (나는 그렇다쳐도 나세영은 조성모가 죽였데요!!!!!!! 동네사람들!!!!!!!!) 마무리까지 훌륭한 플레이였다. 플레이 이후 역시 후기를 미루니 기억이 잘 안나지만 ㅠㅠ 정말 즐겁고 재밌었다는 것이 남아있다 나에게..



함께 해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며 후기를 마친다 ^3^

플레이 마친 후 피드백은 언제나 즐거웠고 다음에 테플 + 친구강남 이벤트때도 호평받는 시나리오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





 항목

 내용

 룰 / 시나리오

크툴루의 부름 / 무당벌레야, 무당벌레야, 집으로 날아가렴.

 GM

로릭님

 PL

라무, 에이미님, 광어님, 웨더님 


네이버 카페 TRPG Club D&D에서 개최된 제 19회 일일 플레이를 다녀왔다.

TRPG입문 처음으로 카페 개최 행사를 다녀왔는데, 여태까지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때 너무 랜덤하면 간혹 잘 맞지 않는 사람이나 무례한 사람을 만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서였다. 저번 일플떄는 신청이 망해서 못갔다 (ㅠㅠ) 하지만 여러 세션을 많은 사람들과 즐기며 지인들도 많아지고 또 해보고싶은 테이블이 생겨서 용기를 내서 재도전!

재미있던건 평소에 가장 세션을 함께 많이 하는 에이미님과 광어님의 1지망 또한 나와 같은 테이블이였다. 취향이 같으니 같이 노는구나 싶어서 굉장히 웃겼다.


등장인물


1. 브라우니 (PL 에이미)

FBI요원. 행동이 생각보다 앞서는 화끈한 타입. 설득이 귀찮아지면 권총들고 협박을 시작하는 무시무시한 사람이지만, 유능하다. 상관에게 인정받고 출세하기를 원한다.


2. 해리 (PL 웨더)

FBI요원. 사고뭉치 브라우니의 뒷바라지를 위해 콤비가 된 듯 하다. 마음이 따뜻하고 조금은 약한 모습을 보일때도 있다. 나이차가 많은 동생을 두고 있고 평소엔 온화한듯하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너드이다. 해킹으로 먹고 살 수도 있다고..


3. 폴 (PL 라무)

교수 및 프로파일러.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으며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가장 좋아한다.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거짓말도 서슴치 않는다.


4. 네이션 조 (PL 광어)

월급루팡이 꿈인 의사. 마르고 볼품없는 외모로 인해 약쟁이스러워 보인다... 든든하지 않다... 하지만 왠지 사는것이 즐거워보이는 친구이다.



때는 2016년 9월 15일(목) 저녁 7시반... 한 마트에서 유괴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유괴당한 아이는 무당벌레모양 가방만을 남긴 채, 사라지고 말았는데...


아래내용부터는 줄거리는 엉망으로 적었으나 강력한 스포들이 있으니 플레이하실분들은 읽지말아주세요 ^ㅁ^)/


우리는 먼저 다각도로 촬영된 CCTV를 확인하고 의아한 점이 많았다. 촬영된 영상과 현장을 보며 분석하는 연출을 했을때 굉장히 즐거웠다. 미드 덱스터의 주인공 덱스터를 따라해보았다 ㅋㅋㅋㅋ 폴은 스스로 천재라는 자신감에 차 있으므로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어투로 36살 미청년을 연기했다.

우리는 다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사건 타임라인을 정리했고 여러군데 조사할 것들이 넘쳐났다. 현장에서 죽은 사람도 찾아봐야하고 아이의 부모도 달래야하며 유괴된 차량을 추적도 해야했다. 이렇게 조사할것이 넘쳐나는데 매번 어떤 질문을 할 때마다 막힘없이 대답하는 마스터 로릭님이 넘 멋졌다.. ㅇㅅㅠ 카리스마 있어염.. 근데 별 단서가 없는 것들은 조사를 열심히 해도 '네.. 정말 별다른건 없습니다 여러분' 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삽질해서 재밌었다)


공식 시나리오 중 하나라서 그런지 성경을 기반으로 한 기괴한 이야기였고 이번 시나리오에서 크툴루!! 미친다!! 죽인다!! 이런것보다 사건을 하나 둘씩 추리하거나 NPC를 설득, 위협하거나 대화하는것이 무척 재미있었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자아도 있겠지만 비교적 캐릭터의 서사에 맞추어 RP하려고 노력해서 다들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연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종일관 에이미님과 나는 조금이라도 껀수(?)가 보이면 이거 이거 사도네!!! 크툴루네!! 미쳤네! 얘네가 범인이네 하면서 의심암귀를 펼쳤고 모두가 '이건 인세인이 아니예요'하면서 만류했지만 그 의심들이 재미있게 이어져서 좋았다 ㅋㅋ 더러 맞춘것도 있었다.

다들 하룻밤 하룻밤 지나가면서 무서운 꿈 꿀까봐 너무 공포였는데 유독 브라우니만 매일마다 꿀잠자고 멘탈 개튼튼 이였다 <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웃

해리는 거의 매일밤 이상한 꿈 꾸고, 나와 네이션 조는 상상친구니 날개날린 뱀이니 온갖 토템 다 들러붙어서 공포 이성체크 매번 했다ㅜㅜㅜ 그래도 심각하게 미치지 않아서 다행. 광기를 받으면 또 재미가 있지만, 연출이 힘들다 ㅋㅋ

시나리오는 자체의 짜임이 탄탄하다고 느꼈고 그만큼 체크할 내용이나 읽을거리가 많았다. 같은 시나리오 다른 세션에선 니콜이나 제임스를 만나러 간 사람도 있다고 하니 ㅋㅋ 어떻게 전개되었을지 궁금하다. 우리는 그냥 전화만 하고 말았는데..


중간에 체력이 부족해서 조금씩 졸려왔는데 후반부가 되니까 머릿속에 킹스맨 교회씬이 그려지면서 (물론 그런 난장판은 없었고) 생생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매번의 선택이나 완급조절을 실패하면 모두 비참하게 죽을 수도 있었고 게임시작부터 나온 핸드아웃이나 마스터의 그냥 지나친 말 한마디를 기억해내서 아이디어를 짜내 해피엔딩을 맞고싶어했다. 마지막 예배당에서 종말을 맞이하는 준비를 할때 내가 아이의 아버지 존을 쏠 기회를 잡았는데, 97이 나와 총기고장은 아니지만 어마무시하게 빗나가서 무고한 신도를 한 명 쏴버렸고.. 그런데 왜째서 조끼가 터졌다?...?? 그로 인해 우리 모두는 이 사람들이 (이 난리를 피우기 전에 관심을 좀 끌려고 신도들의 차량을 폭파시켰는데) 왜 본인의 차도 무시한 채 여기에 있는지 알게 되었다. 다들 자살특공대였던것..

넷은 한꺼번에 민첩성 판정을 했고 나는 40이라 꽤 어려웠는데 38이 나와 무사히 지하 벙커로 도망칠 수 있었다.

게다가 아이를 지하벙커에 재워둔 채 이동해서 맏이였던 해리와 네이션 조도 아무런 피해없이 살아날 수 있었고 전원이 생존하고 다른 사람들도 비교적 무사한 (엄마가 제물로 바쳐지는 바람에 피해가 적었다고 한다) 엔딩을 맞이하게 되었다. 참고로 아이가 계획대로 제물로 바쳐지면 전 세계에 역병이 도는 내용이라고 한다 ㅜㅜㅋ 무서워...


후반부에 시간이 약간 부족해서 우리끼리 낑낑대며 알아내야할 문제라던가, 진행에 대해 빠르게 넘어가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지않았다면 조금 답답했을수도 있다.

어쨌거나 넷은 서로 장단이 있지만 잘 조합되어 살아난듯 하고.. 아이는 고아가 되었지만 상냥한 해리가 거두어 런던으로 이주했다 (마법학교에 입학했..)

나는 이번엔 트라우마 RP를 하지않았다!!(고 주장하고싶다)

저돌적이고 확확 휘감기는 조사를 한 브라우니와 궁금한게 많아서 정보를 해드캐리하는 해리, 개썅마이웨이 조나단, 난천재난멋져 폴 ㅋㅋㅋ 많은 NPC연기와 쏟아지는 질문, 약간은 부족한 시간과 긴장감있는 진행으로 고생하신 로릭님에게 박수를 보내요!


오늘 넓은 공간에서 많은 테이블을 두고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시끄럽지 않고 진행에 집중할 수 있었고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다른 테이블 구경도 하고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하고 유익한 하루를 보낸것 같다. 너무 피곤하지만 귀가하고 힘을 짜내어 오늘의 소감을 적고나면 나중에 읽었을때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을것이다.

오늘 함께 플레이한 분들과 또 같은 공간에서 웃고 떠들고 재밌는 시간을 보낸 분들 모두 또 만나기를 기약하며 후기를 마친다 ^ㅅ^)/



 항목

 내용

 룰 / 시나리오

크툴루의 부름 / 내일 또 만나

 GM

피륵스님 

 PL

라무, 에이미님, 덕이님 


트위터에서 인기가 좋아보였던 시나리오 중 하나로 감동요소가 있는 듯 했다. 거기까지만 알고 언제 해보나~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피륵스님이 마스터링에 도전!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냉큼 신청했다. 나중에 다른 플레이어 분 중 하나도 덕이님이라 한 번 이상 함께 플레이해본 분들이 모였고 즐겁게 기다릴 수 있었다.

감동요소에 대해서는 전혀 취향이 아니여서 잘 연출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시나리오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으므로 걱정을 안고 플레이를 하게 되었다.



등장인물


우리는 모두 나고야 출신(밥이 맛있다는 이유로 고향으로 설정하게 됨)으로 성인이 된 이후 각자의 진로를 따라 헤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여름휴가로 아직 고향에 살고 있는 사나다 아스카를 만나기 위해 '해질녘 마을'에 가게된다.


1. 아야나미 마도카 (PL에이미)

도쿄에서 라이트노벨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수첩에 바로바로 메모하고 있다. 라이트노벨 이외의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듯 하다.


2. 사쿠라이 아오에 (PL라무)

먼저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도카의 연줄로 잡지 카피라이터 등의 일을 따서 지내고 있으며 프리터를 겸하고 있다. 얼빠이다.


3. 오레키 신이치 (PL덕이)

여러군데를 떠돌아다니다 오키나와에 정착하여 바텐더 생활을 하고 있으며 여자친구가 수없이 많다. 하지만 왠지 동정일 것 같은 예감은...


4. 사나다 아스카 (NPC)

유일하게 정상인 느낌이다. 고향인 나고야에 정착하여 해질녘마을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종합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아스카가 없다면 차가 없는 우리는 도보여행을 해야한다. 차있는 새럼 소중한 새럼




이하 약간의 스포와 함께 감상+조금의 스토리.

앞으로 플레이 하실 분들은 읽지 말아주세요.


고향친구들 + 이제 돈 좀 만지는 시기 + 같이 고향으로 여행이라는 조합으로 시끌벅적하고 친근한 RP를 하면서 진행했다. 시나리오가 짧다는 얘기를 듣고 각 장면의 연출마다 신경을 써서 RP하기로 마음먹고 실컷 수다를 떨었다. 신이치는 내내 건들거리고 여친들에게 전화가 쉴새 없이 왔으며, 마도카는 그런 신이치에게 츳코미를 넣음. 적절한 발란스를 이뤘다.


해질녘 마을에 도착한 이후로는 아스카의 안내로 마을을 관광했는데 정말 친구들끼리 놀러간 느낌이였다. 머릿속으로 열심히 맑은 바다가 펼쳐진 시골마을을 상상하며 대화를 이어나갔고 무척 즐거웠다.

그리고 일본 시나리오답게(?) 마을 내 이동 선택지가 많았다. 마치 프린세스 메이커 하는 기분!!

바다를 가도 되고.. 아스카가 보여주는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혹은 천문대 등등. 식사를 할때도 메뉴와 디저트까지 정해가며 정해진 플레이 시간 내 맘껏 연출을 해나가서 그것이 무척 신이 났다 ㅋㅋㅋㅋㅋ 이탈리안 파스타 먹음 냠 :9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어디에 가고싶은지, 그리고 아스카의 의견을 좀 더 반영하여 여기저기 구경다니고 하루는 온천에 묵었다.

우리는 가이세키 요리까지 검색해가며 ㅋㅋㅋㅋㅋㅋ 미친듯이 대화와 상상으로 여행을 즐겼다.


와중에 이상한 꿈도 꿨고... (시나리오에 나오는 부분이죠)

뭔가 아스카가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우릴 데려다주며 허공을 바라보고 슬픈 표정을 짓는 떡밥을 투척하고.. 

(시나리오에 집중 안하고 넘나 놀아버렸다)


이야기가 흐르다보니 최근 개봉한 '너의 이름은'과 너무나 똑같아서 ㅋㅋㅋ 모두가 허탈해졌다. 영화를 보지 않은 덕이님 빼고...

그래서 GM인 피륵스님도 마스터링준비 > 영화를 봄 > 혼돈 > 어떻게 하지? 수정해야하나? 고민의 늪에 빠지셨다고..

하지만 명색에 크툴루 신화 기반 룰인데 무서워야지 하면서 나중에 아스카 방에 쳐들어갔을때 혜성관련된 떡밥이라던가 벽에 적혀진 숫자를 세는 듯한 수많은 正자를 보고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사실 나는 피로 쓴 바를 정.. 이런거 기대함)


하이라이트에서 아스카와 우리는 다 함께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지 않게 힘을 모아 주문을 외우고 (시나리오는 모두 날아가고 논것밖에 기억이 나지 않아서 급하게 하이라이트) 결국에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그 동안 아스카가 혼자 개고생하며 시간을 몇번이나 되돌린것도 알게 되었다. 병원에서 깨어났을때 아스카가 참담하게 몇번이나 해도 안되었는데, 이번에 우리 모두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내일 또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얘기했을때 눈물이 울컥 하는 기분이였다. 

웃기게도 시나리오를 모르는 상태에서 에이미님은 마도카라는 이름을 설정했는데 ㅋㅋㅋ 뭔가 다 들어맞아버렸어! 그리고 나도 최애 애니중 마마마가 있어서 그 때 느낀 감정이 오버랩되며 ~감동의 물결~


2차탁이나 최애컵으로 하시는분들도 많다는데 왜 그런지 이해했다. 약간 다른 분들의 감상과는 결이 다른 감동(?)으로 새로운 느낌이였는데, 아쉬워서 로맨스가 필요해! 를 외치며 에필로그때 아오에는 신이치에게 고백해서 왠지 교제에 골인(?)해버리고 신이치도 도쿄에 새롭게 정착하게 되어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했다...(급..전개..)


중간에 덕이님이 너무 껄떡대는 바람둥이 연출이 거북하지 않냐고 물어봐주셔서 좋았고, 서로 즐기는 선에서 하고싶은 연출을 마음껏 한 부분도 맘에 들었다. 피륵스님도 플레이를 앞두고 걱정을 많이 하신 것 같은데, 네 명의 플레이 케미가 잘 맞아서 더 재밌었다고 기억 될 세션이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