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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룰 / 시나리오

 크툴루의 부름 / 질긴 결속

 GM

 루루팡님

 PL

 라무, 더스크님, 에이미님, 녹차파우더님



크툴루 초보자 수호자용 시나리오집 '어둠으로 가는 문'을 저 포함 5명이 돌아가며 마스터링(티알피지의 품앗이는 소중합니다)을 하기로 결정! 그리고, 각자 취향인 시나리오를 골랐다. 재미있게도 각자 다른 시나리오를 골랐다. 그리고 각자 고른 이유도 달랐다 ㅎㅎㅎ 쉬워보여서, 취향이여서, 흥미가 가는 소재이길래.. 어쨌거나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약 한 달뒤, 첫 플레이!!


아직 키퍼링 경험이 없으셨던 루루팡님이 첫 타자.

처음 캐메를 하면서 느낀 건 걱정을 많이 하시던 루루팡님이지만... 정말정말 룰북을 정독 해 오셨구나ㅋㅋㅋㅋㅋ (나 어떡하지) 대단해 정말 꼼꼼하게 잘 봐주신다 (나 할때 어떡하지) 이런 기능도 있구나 (나어떡..)


처음으로 장기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공들여서 만들었다. 나만 힘 준게 아니라 모두의 캐릭터가 힘을 빡 줬다 ㅋㅋㅋㅋㅋㅋㅋ 컨셉부터.. 배경까지...

그런데 기자에 탐정에 미스카토닉대학 지질학부 학생에... 다들 넘 성실&멋짐맨...이길래.. 나는 또 멋진 캐릭터를 하면 다들 멋짐대결을 해야하니까 빈틈있고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건달 미청년을 할 수 밖에 없잖아 (네 제가 제일 잘 하는 것이죠) ㅋㅋㅋㅋㅋㅋㅋ 모두의 눈빛이 양애취 캐릭터를 바라고 있는 듯 했다.. 이번만큼은 이번만큼은.. 아니야! 라고 했지만.. 사실 만들어 놓고 만족합니다.


===공들인 캐릭터 소개를 보시죠=== (풀네임 나중에 수정=3)


에이미 : 이디스 테일러 (여, 25세)

뉴욕에서 잘나가는 탐정이며 페미니스트로 무보수로 여성들을 도와주는 정의감 넘치는 사람. 고양이 ‘앙시’를 기르고 있으며 남편이자 탐정사무소의 관리인 ‘루퍼트 애들러’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골치아픈 일이 있는데 신출귀몰 괴도 클림프를 좇고 있으며 그녀의 숙적..! .... . . . 그런데 남편이 사실 그 괴도 (ㅋㅋㅋㅋㅋ심ㅋㅋㅋㅋ쿵ㅋㅋㅋㅋ)


더스크 : 콜린 (남, 28세)

물불 안가리고 특종을 잡아내는 유능한 기자인데 그 배경에는 기사를 쓰기 위한 여러 인맥과 스폰서...(?) 의도적 바람둥이로 지내고 있는 젠틀, 느끼한 신사.


라무 : 아론 셰이 (남, 21세)

몰락 귀족 자제로 아버지의 실패로 가정이 기울었다고 생각하고 가출하여 현상금사냥꾼 견습생으로 반년! 상큼 귀여운 미청년 스타일이지만 능력 부족에 허영쟁이. 가까운 사람에게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녹차파우더 : 잭 (남, 21세)

미스카토닉 대학 지질학과 조교이며 고문 교수님들 드물게 존경하고 있는 성실한 학생. 미신을 강하게 믿는 탓에 13일의 금요일에는 밖에 한 발짝도 나오지 않으며 검은고양이를 본 날은 하루종일 조심해야 한다고 호들갑을 떤다.


심지어 다음 세션에 본인 캐 로스트되면 그 다음캐는 누구예요! 하고 준비해온 여러분들... 존경합니다.. (에이미:이디스남편 루퍼트 쓸거예요 / 녹차님:고문 교수님 쓸거예요!) 그럼 나는 소중한 사람들에 넣은 할머니 해야하나 고민 고심ㅋ


===루루팡님의 캐릭터도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시나리오 '질긴 결속'은 초보자 수호자가 다룰 수 있게 비교적 간결하고 볼륨감 조절이 가능한 느낌의 시나리오였다. 사실 쉽기도 하겠지만, 긴장감 있게 즐기려면 마스터의 피지컬이 좀 필요해 보이기도 했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ㅠ_ㅠ) 

마스터는 도입부에 캐릭터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장면을 연출해주셔서 개성을 듬뿍담아 롤플레잉 할 수 있었고 팀 닼도어 멤버들의 기합을 느낄 수 있었다ㅋㅋㅋ 롤플레잉 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가 있었어.... 


다양한 NPC들도 출연했는데 그 때마다 재미있게 연출해주셔서 세션에 몰입도가 높아졌다. 그런데 중급 플레이어들이다 보니 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 다들 누구만 텨 나오면 의심암귀 뻗쳐서 얜 누구지... 고심하곸ㅋㅋㅋㅋ 갈팡질팡.. 

오히려 이렇게 갈팡질팡해서 좀 더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게 아닌가 ...(!) ㅋㅋㅋ

팀 다크도어만의 첫번째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진엔딩! 이라는 느낌은 아니고 오히려 배드엔딩에 가까웠을 수 있으나 로스트된 캐릭터도 없고, 성장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가 조금씩 변화하여 아주 재미있었다. 


아직 시나리오를 읽어보지 못했지만 플레이하고나서 느낀 점은 간단하게 진행할수도, 진득하게 진행할수도 있는 탄력있는 시나리오라서 팀 색깔에 맞게 해 나가면 좋은 시나리오라고 느꼈고 초보 플레이어들이 크툴루 맛을 보는데도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여러 난장판과 산으로 가거나 때려맞추는 추리도 신나고 재밌었고, 마지막에 캐릭터들과 갈등하는 일도 좋았다. 나중에 더스크와의 후담에서 (둘이 했습니다. 미안) 너무 아론이 막나간거 아니냐고 핀잔을 들었는데, 어디까지나 ‘이 캐릭터라면 어떻게 할까?’에 기반해서 행동했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아론 조금 프로페셔널함이 떨어졌어... 다음에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콜린-이디스의 캐미도 좋았고 아론-잭 동갑라인 친구 캐미도 좋아서 ㅋㅋ 역시 보장된 플레이어들과 하면 재미와 감동이 두배(!) 보장된 느낌으로 잘 마무리 되었다.

단, 잭은 떨어진 이성치로 인해 2개월간의 장기광기를 갖게 되었고, 스포가 되어 여기에 쓸 수 없지만 마트에 가면 안된다... 부들부들...ㅋㅋㅋㅋㅋ 세션 마치고도 ‘미신을 강하게 믿는’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하셨다며 각종 미신 모으시는 모습 너무 재밌었어요 ㅋㅋㅋ

독감으로 힘드신 루루팡님도 마스터링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ㅠㅠ 룰북정독과 적절한 룰 설명, 키퍼링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저도 그렇게 해야할텐데 앞서 걱정..!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다음 세션도 매우매우 기대가 된다 >_< 


첫번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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